본문 바로가기

전공

디자인 요소-시각적 요소(크기)

크기

모든 형태는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이런 크기를 스케일(scale)이라고도 한다. 크기를 표현할 때에는 크다, 또는 작다고 표현하는데, 이것은 무게와 힘이 존재하므로 크기에 따라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예를 들면 물체가 작을 때에는 귀엽다, 섬세하다, 앙증맞다 등의 감정을 느끼고 물체가 클 때에는 우람하다, 거대하다, 거창하다 등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크기의 관념

일반적으로 갖게 되는 크기에 대한 관념은 고정관념과 시각적 스케일, 그리고 인간을 기준으로 하는 데에서 온다. 고정관념은 성당 내부의 높은 천장에 대한 고정관념을 예로 들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성당 내부의 천장이 높은 것에 익숙하다. 그러나 성당 내부의 천장이 낮다면 어색한 느낌이 들 것이다. 이것은 예로부터 성당은 높은 천장이었다는 인식이 학습되어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각적 친숙함은 스케일감에 큰 영향을 미친다. 시각적 스케일은 다른 사물을 기준으로 하여 판단하는 것이다. 이 상대적인 크기, 시각적 스케일의 예를 들면 같은 크기의 소파임에도 큰 거실에서는 작게, 작은 거실에서는 너무 크게 느껴지는 것이다. 그만큼 실내디자인에서는 절대적인 크기보다 상대적인 크기가 더욱 중요하다. 인간 기준의 관념은 인간, 본인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만큼 본인보다 큰 것은 크다고 하고, 본인보다 작은 것은 작다고 한다. 

크기의 이해와 적절한 사용의 중요성

실내디자인은 쾌적한 생활공간을 창출하는 것이 목적이다. 작은 공간에 큰 가구를 여러 개 넣는다면 가구는 다 들어갈지라도 심리적으로는 불쾌한 느낌이 들 것이다. 그러므로 생활하는 데 있어 알맞은 크기의 공간 조성이 우선되어야 한다. 

휴먼스케일(human scale)

휴먼스케일은 인간의 기준에서 크기가 너무 작거나 크지 않고 적당한 크기를 말한다. 사람들이 생활하고 있는 공간과 설비들의 높이와 넓이는 모두 인간의 크기를 기준으로 결정되어 있다. 평소 자주 사용하는 의자, 테이블, 계단, 스위치의 높이 등이 모두 휴먼스케일을 기준으로 정해져 있는 만큼 이를 이용해 공간의 크기를 측정할 수도 있게 된다. 

디자인의 의도에 따른 크기 조정

실내디자인의 크기는 대부분 휴먼스케일을 기준으로 하지만, 디자인의 의도에 따라 휴먼스케일 외의 기준으로 크기를 조정할 수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크기에 따라 다양한 경험을 줄 수 있고 친밀함, 기념비적인, 충격적인 감정을 느끼게 할 수도 있다. 기념비적인 공간은 성당 또는 사원 같은 종교적 건축물을 예로 들 수 있다. 그러므로 실내디자인을 할 때에는 같은 용도의 방이라 해도 공간의 크기에 따라 분위기적 요소들의 선택 방법이 달라지기에, 어떻게 디자인을 할 것인지 생각할 때 공간의 크기를 파악하는 것이 디자인을 생각하는 기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