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 등 디자인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펜툴을 사용할 때가 많습니다. 자주 사용해보신 분이라면 익숙하겠지만 처음 사용하거나 가끔 사용한다면 유튜브 강좌를 보더라도 꽤 어렵게 느껴집니다. 익숙해지려면 역시 연습을 해야하지만 가끔의 연습을 위해 프로그램을 구독하기는 힘들죠. 아래 링크의 bezier game에서는 디자인 프로그램 없이 게임으로 펜툴을 연습할 수 있습니다.
The Bézier Game
A game to help you master the pen tool
bezier.method.ac
처음 들어왔을 때의 화면입니다. 총 4번의 튜토리얼이 있고 이후로는 게임으로 진행됩니다. 조작법은 디자인 프로그램들과 같고 alt, shift, ctrl+z(취소)의 간단한 단축키들만 있지만 펜툴을 이용하는데는 불편함이 없습니다. 다만 ctrl+shift+z(재실행)의 기능은 오류가 있어 점만 보이는데, 그대로 진행하셔도 완성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신경쓰이면 위의 redo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전체적으로 지우고싶을 때엔 상단의 clear stage를 누르고, 튜토리얼을 넘기고싶다면 오른쪽 하단의 skip tutorial stages를 눌러주세요.
튜토리얼을 진행하면 펜툴로 모양을 그리는 과정과 필요한 단축키를 보여줍니다. 바로 따라서 해도 되고 끝까지 본 다음 진행해도 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 단계에서 조금 어려웠는데요.. 저처럼 헤매시는 분이 있을까 설명드리자면 시작점을 클릭하면서 튜토리얼 가이드의 방향대로 드래그를 한 뒤 적당한 위치에서 마우스 버튼을 떼지 않은 상태로 멈추고 alt 키를 누르면서 가이드의 방향대로 드래그를 해주시면 됩니다.
튜토리얼 이후에는 가이드가 보이지 않습니다. 튜토리얼에서 배운 방법들을 응용해 완성해 나가야 하는데, 어느 방향으로 진행해도 상관없지만 무조건 시작점에서 시작해야 인정됩니다. 펜툴을 찍으면 숫자+nodes remaining 이라는 말이 뜨는데 숫자만큼의 횟수가 남았다는 뜻입니다. 제 화면으로 보면 11번 남았다고 볼 수 있겠죠. 저 횟수 안으로 완성해야 합니다. 횟수 안에 완성하지 못하면 더 클릭했을때 clear stage 버튼이 반짝입니다. 버튼을 눌러 처음부터 하거나 ctrl+z로 일부만 되돌려 다시 할 수 있습니다.
완성된 그림. 아래에 크게 써져있는 13은 제가 이용한 횟수, 바로 밑의 단어에서 15라고 써진 것은 이용할 수 있는 최대 횟수입니다. next stage를 누르면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next stage 밑의 글을 보면 9 nodes 라는 단어가 보이는데, 이 그림은 최소 9번의 횟수로 완성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다시 해보고싶다면 try again을 누르면 됩니다.
스테이지가 어디까지 있는지는 시간이 없어 확인하지 못했지만 하면 할수록 완성도와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따라 그릴 그림이 있고 횟수 제한이 있어 연습에도 좋고 단순히 즐기기에도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최소 횟수에 대한 정답은 알 수가 없어 아쉽긴 하지만 펜툴을 연습하고싶거나 완성도와 작업속도를 올리고싶다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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